무선청소기의 진화 DYSON "DC16"

 

 

일반적으로 무선(충전식)청소기는 다루기 편해 요긴하지만 코드식 유선모델에 비해 성능이 꽤나 부족한데

배터리 소스로 동작하는 모터의 용량 자체가 작기때문입니다

그래서 핸디형 무선 청소기는 대개가 값이 싸고 크기나 용량이 작은 보조용으로 나옵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만! -_-....

 

광고에 혹해 DYSON의 핸드헬드형 DC16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싸이클론식 모델이란건 국내 가정용 청소기들도 비슷한 기능이 있기때문에

값이 꽤 비싼 영국회사의 DYSON의 제품들이 딱히 신기한것은 없지만

이런 기능이 소형의 무선 모델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DYSON의 충전식 모델은 트렌드에 맞추어 고급화 한 장점이 돋보입니다

 

 

 

일단 배터리. 니카드 계열이 아닌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메모리 이펙트가 없어 충전이 자유롭고

출력도 높아져서 요즘 충전식 공구들의 트렌드죠. 다른 핸디형 청소기들도 대세가 되리라 보입니다만

낮은 성능덕에 제품 자체도 싼 충전식 청소기들에 적용하기에는 가격이 걸림돌이죠

또한 추가로 구매 가능한 교환 가능한 탈착식 배터리입니다.(역시 비싸지만...--)

 

또한 별도의 먼지 봉투가 없는 싸이클론식 집진 방식 덕에 효율과 성능,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유선모델과 달리 충전 모델들은 일반적으로 먼지 백에 먼지가 차면 모터 부하도 점점 심해지고 성능이 급속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부하가 걸린다는것은 유선모델과 달리 무선모델은 사용시간과도 밀접한 부분입니다

지속적으로 동일한 흡입력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장점일듯 싶습니다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DC16모델이 정가 30만원정도의 가격이므로 어이가 없기는 하지만

가격을 무시하고 생각하면 성능만으론 매우 쓸만합니다.

기능적으로 비교대상이 될만한 휴대용, 충전식, 무선청소기는 거의 없는 편이기때문이고

확장성과 안정적인 성능, 편의성은 확실히 휴대용 제품으로는 진화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집진 성능이 유선모델만큼 뛰어나지 않습니다만

못쓸만한 성능은 아니고, 충전식임을 감안하면 만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쓰고있는 S사의 소형의 유선식 사이클론 청소기와 흡입력은 비슷한듯 싶네요

 

충전식을 자주 써야하는 환경이라면 (가격 생각말고) 장기적으로 추천할 만하죠.

DC16은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단종되었고 후속 모델(DC31)이 국내에도 이미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부담스런 가격때문에 해외 구매를 감행하였습니다 (DYSON ROOT6 모델)

110V 충전 방식과 연결 악세사리가 하나 없는점을 제외하면

수수료 떼고 배송료포함한 해외 구매를 해도 국내제품과는 가격 차이가 아주 많이 나서 부득이...-_-;

 

부담스러운 외형과 비싼 가격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쓸만합니다.

가격은 '단점', 편의성은 '장점', 성능은 충전식의 한계가 있어 '보통'정도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