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업그레이드를 시작해 장만한 에어브러시들.
주로 사용하는 스프레이건들에 비해 사용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원래 취미였던 프라모델때문에 스프레이건보다도 에어브러시를 가장 먼저 사용했었기에
이왕 하는거 끝장을 보자는 마음으로 하나씩 구입.
작년 포스팅에 나왔듯이, 구입은 했으나 실용성이 없는(덩치는 크고 토출량이 답답한)
스프레이건 베이스의 이와타 HP-G "에어브러시" 3종 계열과
집과 창고 출장 박스에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서브, 백업용 모델들은 제외한 순수 작업실 보관용 세트.
하더&스텐벡 인피니티나, 올림포스 2호, 리치펜 2호, 트리거3호, 타미야 트리거3호, 대만, 중국산 등등은 제외.
일단 기본 보관은 보쉬의 L-BOXX를 기본으로 함.
커스텀한 2단 트레이로 찍찍이로 고정 보관상태.
이렇게 보관하면 어느정도 자유로이 고정이 되면서도 많은 양의 (20개)
에어브러시를 단 한 박스에 나란히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심심해서 20개를 국내 소매가(정가) 기준으로 대충 계산하니 대략 420만원 정도...??!!
그렇다. 어차피 지를 것이라면 고민하지 말고 일찍 구입해서 오래 오래 쓰는게 개이득;;
보쉬의 L-BOXX는 ABS 소재라 솔벤트에 녹고 내구성이 생각보다 낮지만
그냥 외형때문에 구입.
디월트 제품이 좀 더 튼튼하지만 외형이 너무 무식한게 단점.
에어브러시의 구성은 크게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는데
1. 트리거 타입 (0.3, 0.5)
2. 중력식 타입 (0.2, 0.3, 정밀 작업용)
3. 흡상식 타입 (0.3, 0.5, 대형)
4. 그외 기타 (소형 2호 및 대형모델등)
기본적인 중력식 뿐만 아니라 흡상식 모델도 있으므로
흡상용 에어브러시 보틀도 따로 구매하여 별도의 박스에 보관중
작업을 할때 보관 통은 많을수록 좋다는것을 깨달음.
통 청소는 나중에 하더라도 ....
트리거 타입 0.5mm GSI Creos 의 PS-290 2개와 이와타의 HP-TH 가 메인으로 많이 쓰임.
품질은 큰 차이가 없지만 PS-290이 HP-TH보다 트리거 간격이 넓어 그립감이 좀 더 좋아
다루기 쉽고 동일 품질에 가격이 저렴해서 2개.
이와타와 GSI크레오스 (군제) 제품은 사실상 같은 제품이라 보임
디자인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동일 제품임.
노즐, 캡, 컵 대다수 많은 부속 자체가 완전히 똑 같음.
물론 디자인도 플래티넘 계열은 이와타보다 훨씬 잘 되어 있고 가격은 훨 쌈
(전면 하단부에 공기압 조절기가 없는데 개인적으로, 커플러쪽에서 조절하므로 이 기능은 필요 없음)
이와타 제품은 그에 비하면 기능은 좋은데 가격이 더 비싸고 디자인이 약간 투박한 느낌.
컵은 이와타의 대용량 30ml 컵으로 교체. (HP-TH용 옵션)
5호 작업시 컵 용량이 기존 15ml는 많이 부족하고 특히 팬 작업시는 더욱...
때문에 큰 컵은 대용량 작업시 필수임.
0.3mm 트리거 타입 3호는 PS-275 모델로 두개. PS-290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남은 15ml 컵을 여기에 장착.
전반적으로 길이가 짧아 불편한데 이와타나 GSI는 3호 이하 트리거 모델은 짧아서 딱히 대안이 없음.
이와타 표준 모델도 같은게 있지만 센터컵이 아니라 사이드컵이고
센터컵 방식 트리거 3호는 구하기 힘들고 겁나게 비싼 Kustom 라인업 제품이 하나 있긴 함.
사이드컵이 싫다면 수급 편의성이나 가격면에서 군제가 사실상 유일한 대안임..
아니면 리치펜 계열(타미야)나 기타 메이커로 ...
정밀 작업용으로 구입한 이와타의 CM-C, CM-CP, GSI Creos의 PS-770.
셋 다 0.2mm 정도의 미세 작업용으로 가장 비싼 라인업들인데
웬만한건 기존 2호로도 가능하다 보니 활용도가 가장 떨어지는 제품들
궁금해서 하나씩 사 봤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없음...
많이 쓰는건 역시 익숙한 방식의 전형적인 2호와 3호 에어브러시인데
PS-270 (2호 x2)
PS-289 (3호 x3) 를 메인으로 사용.
트리거와 중력식 메인 라인업은 GSI CREOS 플래티넘 계열로 확정.
전반적으로 오리지널 이와타 제품보다 GSI크레오스 제품들의 완성도와 디자인이 훨씬 좋음.
구조와 디테일은 이와타 제품과 거의 같지만 디자인이 좀 더 낫고 크기가 커서 다루기가 쉬움.
2호의 경우 컵 사이즈도 3호와 동일하게 넉넉해서 매우 좋다.
흡상식 3종으로 컵을 바꿔 칠을 하는 특성상 본체가 많을 필요는 없으므로
하나씩만...
맨 위의 BCR은 사이펀 방식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처음 구입했던
저가 레볼루션 라인 제품인데 직각의 몸통때문에 대형 통 삽입이 어려움.
아래의 고급 제품들처럼 몸통이 약간 비스듬한것이 다양한 크기의 보틀 사용시 쓰기 좋으나
이와타의 경우 하이퍼포먼스 두 모델을 제외하면
다른 이클립스나 레볼루션, 네오 같은 몸통이 직각인 모델은 대형 통의 삽업이 어려움
그 외 ...보너스
LPH-80 10주년 기념 한정판인 Rapid Elite 버전도 입수.
2세트 구입해서 하나는 소장용, 하나는 실 사용 목적으로 세팅.
래피드 엘리트 버전은 전 세계 700 세트 한정 생산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서 직 구입. 일본에는 200 세트가 풀렸다고 알려져 있음
국내에도 정식 수입 되어 있고
자세한건 검색하면 뜨는데 성능은 사실상 기본형과 동일하다.(1.2mm버전인 124G)
다만, 패키지엔 LPH-80기본으로 쓰이는 130ml 알루미늄 컵이 아닌
수지형 컵이 두개 들어 있는데
250ml 사이즈 컵은 깊이가 깊은데 반해 지름이 작아 손이 끝까지 안 들어가고...
내 경우, 사용 후 세척 마지막에 컵 내부를 페이퍼 타월로 손 넣어 닦는게 오랜 버릇이라 이게 안되면 찝찝...
다른 앙증맞은 70ml컵은 제품의 1.2mm구경의 노즐에 비해 턱없이 작은 용량이라 실용성이 떨어짐.
실 사용 목적으로 세팅한 LPH-80은 게이지 달린 에어 조절기와 대만제 스탠드가 항상 붙음.
접이식 스탠드는 가공이 필요하지만 약간 손 보면 장착 가능한데
이게 없으면 사이드컵과 달리 중력식은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해서
사타건 이래 센터피드식 중력 방식 건에는 전부 장착. 단점이라면 500~700ml 쯤 되는 대형 컵에
도료를 꽉 채워 무거워지면 스탠드가 제 무게를 못 견디고 넘어지는 일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
게이지 달린 에어 조절기를 별도로 달아주는 이유는,
여건이 달라도 매 번 동일한 환경으로 세팅하기가 쉽다는거.
한 명의 작업자가 몇 개 안되는 건을 동일한 작업 환경에서 보수적으로 쓴다면 큰 상관 없겠지만
다양한 건을 다양한(=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한다면 반드시 외부 게이지는 있는것이 좋다고 본다.
스프레이 건은 메이커, 타입별, 노즐 사이즈별로도 소모 유량과 최적 압력, 소음 기준이 다를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인 콤프레셔의 용량(마력, 탱크용량)과 지속 가능압력에 따라 달라져
단순히 소음만 가지고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잡을 수가 없다.
흔히들 최적압력을 빈 총 쏘며 1차로 소음을 귀로 듣고 2차로 뿌리면서 감으로 때려잡아 쓰는데
상황별로 변수가 많아서 상당히 부정확함.
최초 세팅압도 지속작업시 콤프 성능이 부족하거나 호스 직경이 작아 버퍼가 작거나 해서
쓰면서 멋대로 세팅 압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또한 팬 분사를 할 경우는 소음만으로 적정 압력을 잡는다는건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스프레이 건에 게이지 달린 에어 레귤레이터가 없다는건 상상이 안됨
마지막으로 컵...
LPH-80 에 사용가능한 컵은 (아답터 없이 직결 사용가능한 이와타 제품 기준) 대략 3가지 재질의 제품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제(대만)와 수지제 (이탈리아 ?), 스테인리스제(일본)가 있다.
알루미늄제가 가장 가볍지만 내구성이 제일 낮고
수지제 컵은 이번에 한정판 사면서 처음 구했는데 직경이 좁고 깊어서 안쓰기로 함.
그래서 결론은 스테인리스제를 사용. 무겁지만 튼튼하고 내부 마감도 매우 뛰어남.(=잘 닦임)
뚜껑은 알루미늄용에 쓰이는 신형 PE 뚜껑을 끼워 쓰는 중. 직경이 약간 안맞지만 사용가능하고 사용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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