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키보드 세트

codubob 2015. 11. 25. 20:03

 

 

전화기나 아이팟을 제외하고는 애플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입장이라

(애플 제품 디자인을 따라 만들었다는) 보기에도 불편해보이는 키보드 세트를 구매한 이유는

 

 

 

펠리칸 1095CC 케이스에 델의 M3800과 함께 넣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키보드와 마우스이기 때문입니다

 

보시다시피 아답터, 키보드, 마우스, 랩탑 본체까지 한번에 넣을수 있습니다

 

 

 

표준 규격 풀사이즈 키보드와 비교해보면

모든 키를 가지고 있으면서 (숫자 키패드 포함) 크기를 줄여놓았는데

두께와 폭이 줄어들어 펠리칸 케이스에 수납이 가능했고 마우스 역시 납작해서 수납이 가능.

(별도의 물리스위치가 없어 눌림현상으로 배터리 방전이 되므로 수납시 배터리 제거를 해야합니다)

 

표준 사이즈의 마우스는 일단 높이가 30~40mm정도라서 랩탑과 함께 수납이 어렵고

숫자키패드가 달린 키보드는 폭이 45cm정도라 케이스에 안 들어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자이너 블루투스 데스크톱"

데스크톱용 키보드/마우스 세트지만.....휴대용으로 고려해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

표준배치를 무시하고 폭을 줄여놓은 키보드가 과연 데스크탑용인지...흠

개인적으로는 레퍼런스 타입의 표준 규격 키보드를 선호하고

마우스 역시 뚱하고 잡기 쉬운 마우스 (로지텍 G302)를 좋아해서

사용은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어쩔수 없이 수납을 위해 구입.

10만원 가까운 가격은 상당히 고가이고

블루투스 4.0 규격에 윈도우 8 이상에 특화되어(윈도우 7은 지원리스트에 없습니다;;)

블루투스 모듈이 일반적으로 없는 데스크탑, 있더라도 구형인 노트북등에는

별도의 4.0 규격의 최신 동글이나 카드가 필요합니다.

특히 USB소켓에 꽂는 동글 사용시 호환문제가 꽤 되니 검색해보고 구매하는것이 좋으며

제 경우 인텔의 AC7260 블루투스 카드가 달린 델의 M3800에서는 이슈가 전혀 없이 정상 사용이 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비 규격의 키 배치와, Fn 키를 이용한 F1~12 조합 사용인데

기본 F1~12 키는 각종 멀티미디어등 기능키로 동작하며

Fn키 조합 없이 레거시모드로 사용하려면 Fn키를 몇초간 눌러 활성화 시켜야 됩니다

(led점등으로 활성화 확인가능)

 

 

 

같이 비교해본 델의 KB212 키보드. 표준 사이즈와 비교해보면

옆에 마우스 하나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줄어든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감이나 전체적인 디자인(느낌)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다고 생각되며

상당히 비싼 가격과 호불호가 따르는 키의 배치, 납작한 마우스 형태등은

구입전 신중히(x2) 고려해봐야할듯 합니다.

 

중요한 점은, 블루투스 장치는 OS가 부팅되기 전 바이오스 단계에서의 조작이 안됩니다.

데스크탑에 유일한 키보드로 사용할 경우

부팅단계에서 패스워드 입력이나 바이오스 조작이 필요한경우 사용 불가능합니다

(USB 등의 다른 키보드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봐도 블루투스는 데스크탑용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패키지 타이틀이 왜 데스크탑인건지?

USB리시버 달려서 표준 키 배치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