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Dell Precision M3800 , Latitude E6430 ATG +펠리칸 케이스

codubob 2015. 11. 19. 18:55

 

 

 

이번에 새로 구매한 델의 프리시전 M3800 (좌측)

기존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PC들을 사양이 조금 더 높은 워크스테이션급으로 바꾸는 계획의 일부로서

이미 데스크탑들은 기존의 조립에서 T1700SFF, T7910 으로 대체했고

랩탑들은 E6420, E6430 ATG, XFR 계열을 교체하기 위해 구입.

원래는 주력으로 쓰던 E6420 XFR과 E6430ATG를 7404로 대체하려 했으나

U프로세서 기반으로 만들어져 기본 CPU의 속도가 낮아서(1.7GHz) 체감 성능이 너무 떨어져 창고행.

한 5년 뒤쯤 차세대 기종 나오면 다시 러기드로 갈지 생각은 해 보겠지만

7204나 5404, 7404 같은 델의 러기드 계열은 앞으로 손 댈 일이 없을듯 합니다.

 

우측이 기존에 사용하던 E6430 ATG. 나름 쓸만하고 여전히 서브용으로 잘 사용중입니다.

6430은 6400이래로 계속 사용되는 표준형 도킹시스템에 호환이 되기때문에 범용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신형 러그드 계열이나 이번의 M3800같은건 아예 도킹과 호환이 안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6400, 6500, 6420, 6430 계열들은 다 호환이 되기 때문에

보조용으로 유용하죠.

 

 

둘 다 터치를 지원하는 액정이지만 우측의 6430은 저반사 무광 마감이고

좌측의 M3800은 반대로 유광 액정입니다.

솔직히 반사가 적은 액정이 쓰기에는 편할수밖에 없죠

 

14인치 ATG와 15.6인치 M3800 모두 숫자키가 별도로 없는 구조이며

워크스테이션인 프리시전 라인업 M3800의 경우 일반용도의 XPS 15와 구조를 공유하는 형태라 그런지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용도에는 알맞지 않은 키보드 배열입니다.

특히나 상단의 F1 ~ F12 키보드 같은것은 기본 값이 멀티미디어 키로 잡혀져있어서

(예를들면, F1 을 쓰려면 Fn + F1을 동시 눌러야 되며 그냥 F1을 누르면 볼륨 제거키로 작동;;)

바이오스 상에서 펑션을 바꿔줘야 Fn 키 없이 정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얇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두 랩탑은 두께만 봐도 두배 가량 차이가 나는걸로 보입니다.

 

M3800의 터치 기능 액정은 스마트폰의 그것과 같아서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가 쓰여진걸로 알고있는데 액정 자체가 단단한 유리덩어리입니다.

리소스만 잡아먹고 쓸일이 없기 때문에 터치기능 자체를 disable 해버리고,

전면의 웹캠기능도 꺼버렸습니다.(+테이핑으로 차단)

 

슬림한건 좋은데

백팩에 우겨놓고 땅에 떨구고 해도 멀쩡하던 러기드제품만 쓰다가 보니 불안해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고요

 

그래서 준비한 펠리칸 케이스.

 

보관 및 이동용으로 참 좋죠. 비싸고 무겁고 덩치가 커서 그렇지...

기존에 E6430은 14인치급이라서  1490에 넣어 사용해왔습니다만

M3800은 더 얇은 제품이기 때문에 1095CC 구입.

1490이 손잡이까지 달린 완벽한 서류형 가방이라는 점과 달리

1095는 외부 손잡이도 없고 슬링도 허접한....그냥 보관용 케이스 느낌인데

다행이라면, 백팩(5.11 올 해저드 프라임)이나 랩탑용 사이드백(러쉬 딜리버리 구형)에

펠리컨 케이스가 통째로 수납이 됩니다

 

 

 

수납된 형태로서, M3800의 경우 너무 얇아서....내부 공간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두께 문제인데, 한단계 아랫급인 1085는 길이가 안맞아 전혀 안들어갑니다.

1095에는 얇은 마우스나 아답터까지 포개 넣을수가 있을 정도로 내부가 헐렁하고요

그냥 폼있는 표준형으로 구입할걸 그랬나봅니다.

랩탑용 라이너가 범용 규격으로 만들어져 슬림타입이 널널할거라는 생각 못했네요

 

이런 케이스의 진정한 목적은 막 굴려도 되는 용도에서 안전하다는 점인데

러기드 제품이 아닌이상 랩탑은 대충 다루면 액정이 파손되는 경우가 흔해서(얼마전에도 경험...)

M3800이라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부 출장시 이런저런 장비나 공구들과 함께 옮기거나

비행기 이용시 수화물로 부쳐야되는 경우라면 파손에 대한 안전을 보장받을수 있어서

펠리칸케이스 같은 하드케이스를 항상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충 외형은 그렇고...

이번 M3800은 리퍼로 구입한 제품이라

내부 HDD(하이브리드 타입 500GB)는 제거후

인텔의 MSATA타입 530 SSD 단일로 교체

램은 DDR3L 8기가가 하나만 꽂혀있길래 하나 더 추가해서 16기가로 맞춰준 정도입니다

모바일 랩탑에서 쿼드코어에 쓰레드가 8개나 돌아가는걸 보니 신기하고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답게 델의 프리시전 옵티마이저 역시 설치, 실행이 됩니다.

(최신 버전에서 지원기기 목록에 M3800도 추가되어 사용가능)

문제없이 데스크탑형과 동일하게 잘 작동하는것을 확인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