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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800에 대한 사전 잡설.

codubob 2015. 11. 7. 04:25

델의 M3800을 주문했습니다.

이베이에 주문해서 신나게 배송중인 와중에

후속기인 M5000 계열(5510이라는데?)이 공홈에 공개됐습니다(...)

http://www.dell.com/kr/business/p/precision-m5510-workstation/pd

뒷북으로 M3800을 구입하니 바로 후속 제품이 떠버렸네요

 

 

M3800의 경우,

이미지 편집용이 아니라서 UHD나 QHD같은 불필요한 고해상도 액정이 아닌 기본형 FHD 타입으로 구매.

잠깐 찾아본 중고장터등에 M3800 설명으로 올라오는 디스플레이 관련 초/중/후기형 구분법은 잘못된것으로

CPU가 i7-4702 일 경우가 초기형이고 i7-4712가 후기형이 맞지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FHD는 모든 세대 적용되는 옵션이며(발주시 선택가능), QHD가 초기, UHD가 후기형 옵션입니다.

그러므로 썬더볼트를 탑재한 후기형 제품이라도 발주 옵션에 따라 UHD가 아닌 FHD제품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최신 제품을 확인하려면 서비스 태그를 조회하여 생산년도를 보는게 가장빠르고

여의치 않을 경우는 CPU(4702/4712)와 썬더볼트 탑재 유무를 확인하면 됩니다.

당연히 UHD디스플레이가 있다면 후기형이지만 굳이 필요가 없다면 제외하는편도 좋다고 봅니다.

(리퍼나 중고는 디스플레이 차이로 인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편)

영상,이미지 편집이 아니라면 자체 15인치 노트북 액정으로 UHD(4K)가 실용성이 있는건지 회의적이라

외장으로 QHD급 이상의 화면을 출력할 일이 없을듯 싶어 FHD 기본 모델로 구입.

고해상도 다스플레이는 색 재현률도 높다지만 글레어 액정이라는점에서 부담이고

2년전 발매된 모델이라 MSATA 슬롯에 SSD를 쓸 수 있으나 지금은 구형 포맷이라

SSD 제품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은점도 약간 아쉽네요

 

기존의 E6430계열을 대체하는 보조용도로 사용할 계획인데

몇 년간 사용하던 델 러기드 제품과는 내구성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

이동용 케이스로 펠리칸 케이스를 따로 주문했습니다(1095cc)

장비나 공구와 함께 굴리거나 백팩에 우겨넣으면 박살날것이 거의 확실한 제품이라....

 

델에서는 4세대부터 러기드 계열이 저전력 U프로세서 기반으로 나오는 바람에

체감 성능이 상당히 떨어져서 플랫폼 변경의 여지가 없다면 더 이상 구입은 안할듯 싶고

아무리 하드웨어가 신세대 제품이라고 해도 CPU 동작 주파수가 2GHz이하(1.7)로 낮다 보니

기존 구형제품들과도 체감이 날 정도로 성능 차이가 느껴집니다.(고사양작업시 반응이 느림)

더군다나 CPU교체가 불가능한 온보드 설계이므로 CPU교체를 통한 개조도 사실상 불가능.

성능은 울트라북이지만 덩치나 가격은 가장 비싼....실용성이 낮은 제품들로 변해버렸습니다.

6400~6430으로 이어지는 ATG, XFR의 고성능+러기드 디자인이

답답한 파나소닉 터프북을 버린 큰 이유였는데

이번 7404,7204,5404 모두 실망스러운 제품들이라 M3800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프리시전 랩탑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러기드 제품도 아니면서 벽돌같은 투박한 디자인,무게와 크기 부담 때문에 구입이 꺼려졌지만

M3800은 상용제품들과 큰 차이 없는 디자인이라 구매에 부담이 없어서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