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이 테이블쏘 구매및 설치기 HW110LC-36 (1)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테이블쏘를 하나 들였습니다.

기존에 쏘스탑, 라구나 퓨전을 한대씩 구입하긴 했는데,

이놈저놈 공용으로 대충 사용하는데 관리도 안하고

정반은 녹슬고

쏘스탑은 심심하면 카드리지 날려먹고

펜스는 파먹고

날이 무뎌져도 아는지 모르는지

톱이 작업대인줄 아는지 칼질도 하고...본드도 흘리고... 어이상실 ㅎㅎ

도구를 사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신경도 안쓰고

 

어차피 사놓은건 내것이 아니여~그냥 포기하고

이번엔 혼자 쓰려고 구매.

 

구입은 가람목공기계(이스타샵)을 통해 인터넷 주문

 

1. 구입후 직접 화물 배송받아 자가설치

2. 모바일 베이스 (MB-600)추가 구매

3. 하베이 공홈에서 제로 클리어런스 인서트 ZC-10 추가구매(배송중)

 

하베이에서 테이블쏘 라인업을 정리해서 2020년 현재는 알파시리즈, 앰배서더 시리즈가 있는데

제가 구매한것은 알파시리즈 엔트리 모델이며 36인치 약 900mm 정도까지만 재단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목공용이 아닌 다른 용도, 보조용으로 구매해서

재단 폭이 적고 최대한 가볍고, 상판 코팅이 된 모델로 구입.

 

제품 공홈 설명

https://www.harveywoodworking.com/collections/table-saws/products/new-alpha-hw110lc-36-10-cabinet-table-saw

 

구매에 가장 큰 이유가 된 것은 듀얼 포지션 알루미늄 펜스때문이며

과거 구~형 델타 유니쏘에서 써 보았던 하이-로우타입 펜스 때문에 구입.

높이가 낮고 충분한 폭이 있어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순정상태에서 몇가지 약간 손을 보는 중입니다.

 

보유 재고가 없어 중국에서 주문하고 한달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화물로 배송되었는데 자가설치를 해야되니.....알아서 내려야 합니다.

일부 부품은 다른 박스에 따로 있는데

문제는, 저 본체 패키지 무게가 150kg 정도 될듯합니다.

화물 기사님 연락처 받아서 하차시간 합의해 지게차 섭외해 내렸습니다.

집어서 내려주고 30초....5만원...좀 아깝긴 한데

(최소 남자 3명 이상 있어야 되는데...저 높이는 또 어쩌고....자칫 허리라도 삐끗하면 또 어쩌고;;)

무겁습니다....

 

자가 설치에 자신이 없다면 직접 설치해주는 업체의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겠죠

옮기는게 힘들지, 조립이나 세팅은 적절한 도구만 있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구성품 규모는 대충 이렇습니다.

 

 

종이 패키지 벗겨내면 본체가 나옵니다.

매뉴얼 보고 조립하면 됩니다.

정반 좌우 달고 앞뒤 레일 달면 큰 작업은 끝입니다.

무거워서 움직이는게 힘들지, 나머지 조립은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순정 MB-600 모바일 베이스인데, 중간에 합판을 구해다 끼워 사진처럼 만들고 그 위에 테이블쏘를 얹으면 됩니다.

 

 

 

노란 바는 제거해야됩니다. 운송할때 고정용도로 설치된것인데

제거후에 모터쪽의 육각나사는 다시 조여놔야됩니다. 모터 위치를 조정하는 볼트네요.

이게 제 위치에 고정되어있지 않으면 모터가 고정이 안되어 벨트가 풀립니다.

 

톱날 90도로 세우니 뭔가 이상합니다.

각도 조절부위 영점도 알맞게 직접 세팅해줘야 됩니다 ㅎㅎ;;

 

기본 구성품인 MG-36 마이터 게이지입니다.

처음 배송된 제품에 빠져있어서 따로 받았습니다.

부피도 크고 무겁고 해서 일단 사용은 안할듯 합니다

따로 파는것 정가가 360달러 가까이 하는걸 보면 꽤 비싸고 기능도 많은데

무겁고 큽니다....묵직하니 목재 가공용으로는 좋을듯.

 

대신에 인크라 v27 사서 손 봐서 가볍게 쓰고 있습니다.

 

 

 

 

기본 세팅후의 사진입니다.

 

디지털 게이지 설치했고

좌수용으로 펜스를 세팅해 주로 쓰기때문에

제품의 줄자는 빼고 역방향 치수 눈금을 추가로 만들어 설치했습니다.

 

돋보기 형태의 볼록한 플라스틱은 너무 탁하고 빛 반사가 심해서 눈이 아파 떼어버리고

아크릴을 가공해서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안드는 파트입니다.)

 

맨 오른쪽이 제거한 순정 렌즈(?)이며 왼쪽은 세팅된 완성 모습.

딱 봐도 선명한게 차이가 많이 나죠

이번 알파 시리즈는 공들여 만든 부품(알루미늄 절삭, 착색등)들이 많은데

일부 퀄리티 떨어지는 사소한 부품들 디테일때문에 아쉬운게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세팅만 적당히 하면 가성비가 아주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정반의 미묘한 단차나 일부 파트들의 아쉬운 퀄리티

자가 세팅이 필요한 점 감안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ZC-10 순정 제로 인서트가 착색된 빨간 알루미늄이라

이번엔 직접 안 만들고 (공홈에서 주문) 구매해서 따로 배송예정 입니다.

16만원 나오네요 (이 중 배송비만 7만...)

비싼 DHL 배송뿐인데 발송 자체가 늦으니 비싼 배송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 -_-;;

주문 접수후 5일째인데 아직도 발송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