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에 실망해서 대조군을 넓히고자 디월트 제품도 추가로 사봤습니다.
보쉬, 밀워키, 디월트 이 정도면 팬덤이 형성된 메이저 전동 드릴/드라이버 제품 3종은 다 비교하는게 맞겠죠
(마끼다는 일본 제품이라 앞으로는 구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디월트 12v는 처음 구입해봤습니다.
DCF601 세트에 DCD701 베어툴 하나만 추가.
결론만 이야기하면
좋네요 ㄷㄷㄷ
이왕 샀으니 임팩들도 추가로 다 사봐야할듯.
아쉬운건, 디월트가 12v(10.8v) 컴팩트 제품은 딱 5개 (드릴,임팩드릴,드라이버,임팩드라이버,임팩렌치)만 발매하고
보쉬나 밀워키처럼 이것저것 문어발 확장할만한 제품 자체가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이죠
브러쉬리스 리뉴얼도 굉장히 최근에야 되었을 정도로 디월트에서는 찬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러쉬리스 제품들 전반적으로 밀워키는 당연하고 보쉬 보다 좋네요
길이,크기가 작을수록 좋고
가벼울수록 좋고
그립감
편의사항
디자인
갬성
최대출력이나 속도 타격률은 일정 기준만 맞추면 별 의미 안둡니다
(하루종일 단순 반복작업하는 경우가 없으니)
아쉬운거라면 배터리가 4~6Ah 같은 대용량이 없고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게이지도 따로 없다는거...
(아직까지는 국내 미출시..해외는 게이지 달린 신형 배터리가 나왔으니 좀 기다리면 나올듯)
또 해봤습니다.
이번엔 10.8v (12v) 드릴/드라이버 최저 토크 실험
위쪽 줄은 드라이버 전용제품
아래쪽 줄은 드릴/드라이버 제품들
좌로부터
디월트 DCF601, 보쉬 GSR 10.8V-EC HX, 밀워키 M12 2401 (M12 BD 유사, 500rpm 싱글 스피드)
좌로부터
디월트 DCD701, 보쉬 GSR 10.8V-35, 밀워키 M12 2407 (M12 BDD), 밀워키 M12 FPD
구조목 2개에다 50mm델타피스를 1단 최저토크로 작업.
좌로부터 디월트 DCF601, 보쉬 GSR 10.8V-EC HX, 밀워키 M12 2401 (M12 BD 유사, 500rpm 싱글 스피드)
오차 감안하면 보쉬 HX만큼 디월트도 최저토크시 클러치가 작동합니다.
이 정도면 민감한 가전제품 전기 전자제품 조립 분해용부터 목재 가구 나사 조립까지
다용도 서브용으로 정말 좋은 성능.
다만 최대 토크가 8Nm 으로 굉장히 낮게 표기되어 있는데
단일 고rpm, 미세토크까지 커버하기 위해 전용모델로 디자인된거라
기어비가 상당히 독특해서 스펙시트가 그럴것이라는 추론이 됩니다.
부하시 어느 정도까지 출력이 나오는지는 기간을 두고 좀 더 써봐야 알듯합니다.
보쉬 HX가 20Nm 라는데 절반이 안되고 (M12 BD는 30Nm)
예상 시나리오로는 힘을 많이 받는 연속 작업시 배터리 소모가 많지 않을까
->그럴때 임팩 드라이버를 사용
(보편적으로 8Nm정도면 7.2v~3.7v 정도의 작은 드라이버 모델 정도 스펙)
일단 목재 피스 작업같은건 전혀 문제 없습니다.
맨 오른쪽 밀워키는 역시나 세팅이 높죠,
역시나 결과가 저번이랑 똑 같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 밀워키 제품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12v 드라이버 전용인데
발매된지 오래된 구형이고 밀워키 제품답게 덩치,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디월트 보다 밀워키가 두배는 길어보입니다. 무게도 묵직
디월트가 보쉬 EC HX 보다 더 짧네요.
디월트가 키는 큰데 무게는 비슷하게 아주 가볍고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본체 무게가 겨우 680g 입니다
(척 달린 밀워키 M12 FPD는 1.1kg )
특이한게 기어는 싱글 단속 세팅인데 rpm이 1100rpm으로
보통 드라이버 제품은 2단 기어일경우 1단이 500, 2단이 1500 정도인데
1단은 느려서 답답하고 2단은 좀 빠르죠
중간으로 갑니다 1100rpm...좀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느낌은 약간 어색합니다 ㅎㅎ
LED 라이트가 헤드를 중심으로 링타입 라이트입니다.
헤드 아래나 바닥에 달릿것과 다르게 그림자 없이 딱 제위치를 조명 때리는 디자인.
보쉬의 임팩 GDR 10.8V-EC 같은 일부 제품에는 봤는데
스크류드라이버에 달려있는건 또 처음보는듯.
멈춰도 20초 정도는 계속 led 조명이 나옵니다.
국내 정식 발매제품이라 엔빌은 양면 비트용 긴 타입이지만
양면 단면 무리없이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부 베어링이 여유가 있어서 (밀워키 제품도 동일) 짧은 단면 비트를 넣어도 뒷면까지 쉽게 닿습니다.
보쉬는 이게 좀 안좋은데, 정발된 경우, 엔빌은 딱 양면 비트 전용이라
짧은 단면비트를 넣고 쓰면 내부가 유격이 타이트해서 단면은 끝까지 안들어가고
그대로 쓰다보면 힘을 볼이 받아서, 끼어버리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보쉬제품은 정발은 양면, 미국버전은 단면만 쓰는게 좋습니다. 비트 가립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땐 디월트가 3개 제품중에 가장 좋네요
가장 최신제품이기도 하고
육각척 사용하는 드라이버 전용제품의 효용성에 대해 잘 모르는분들은
임팩처럼 때리는 맛도 없고 힘도 약한데
그냥 키레스 척이 달린 일반 드릴을 쓰고말지 라고 생각하지만
키레스 척(드릴/드라이버)과 육각척(드라이버 전용)은
무게와 밸런스가 크게 달라서, 써보면 드라이버 전용제품의 진가를 압니다.
임팩처럼 무식하게 박아대는(?) 용도 말고
마감에 신경쓰며 작업해야되는 경우 정말 가볍고 편하게 쓸수있죠
임팩보다 가볍고, 키레스척 드릴보다 가볍습니다.
헤드가 가벼워서 밸런스도 좋고 척이 없으니 길이도 짧죠
역회전할때 척이 풀리는 경우도 없고
요즘은 18v도 무겁다고 가벼운 12v 찾는 마당인데
12v에서 디테일한 나사작업을 한다면 척달린 드릴/드라이버보다 드라이버 전용 모델이 훨씬 좋습니다.
뜬금없긴한데, 임팩인 FID랑 비교해도 짧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만져본 12v급 드라이버 제품중에는 중 헤드가 가장 짧고
그립이 얇아 다루기가 편합니다.
동일한 테스트를 드릴/드라이버 제품비교입니다.
좌로부터
디월트 DCD701, 보쉬 GSR 10.8V-35, 밀워키 M12 2407 (M12 BDD), 밀워키 M12 FPD
디월트나 보쉬 모두 비슷하네요.
밀워키 M12 2407 (M12 BDD)는 저번하고 거의 동일. 역세 세팅이 좀 센 느낌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최저 토크세팅 1단 기어 입니다.
약한 모재에 얼마나 정밀하게 작업이 가능한지 알아볼수 있는 부분입니다.
플라스틱, 나무등에 피스 작업할때 파손없이 반복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역시 밀워키 M12 FPD는 그냥 관통하고 끝까지 들어갑니다.
이 정도면 밀워키 전자 클러치는 뭐 토크값 세팅 의미가 크게 없습니다.
힘으로 다 조질거면 철물 작업전용인가....토크 조절기능 뭐하러 달아놨나 몰라
보쉬 35모델은 척+기어박스를 13mm로 바꿔서 길이가 좀 길어졌는데
참고만 해주시면 됩니다. 정식 모델도 아니니
디월트 길이가 많이 짧죠
DCD701 FPD보다 짧습니다. 물론 임팩기능 없는 제품이라 좀 짧고 척도 10mm입니다.
(임팩 기능이 있는 DCD706은 길이가 더 깁니다.....배송중~)
다만 아쉬운건 꽤 최근에 나온 모델인데 불구하고 최고 rpm이 1500에 불과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보쉬 35 모델, 밀워키 FPD는 rpm 1700)
홀쏘 50파이 타공을 코어합판에 해봤는데
쓰다가 답답해서 밀워키 M18FPD2로 뚫었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출력도 좀 아쉽고 마치 옛날 브러쉬 모델쓰는 그런 느낌이 나네요.
(사실 대부분의 12v가 18v급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서 비교하면 원래 그렇죠)
아마도 밀워키나 보쉬 12v 브러쉬리스보다 rpm이 느려서 그런듯한데
토크보다는 rpm에서 체감 성능이 확 와닿는데 DCD701은 그 부분에서 아쉽네요
어쨌던 결과적으로 디월트 12v 브러쉬리스가 가장 가볍고 작고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봤을땐 최소한 드라이버 제품은
보쉬EC HX 에 비하면 비슷한 성능에 무게,더 짧은 헤드, 얇은 그립등 전반적으로 같거나 더 좋습니다
제대로 된 물건도 없는 밀워키는 최소한 드라이버쪽은 비교할게 없습니다.
디월트 12v가 부족한 제품 확장성, 배터리 종류가 고용량이 없다는 단점만 빼면
기기 자체만 평가했을때 얇은 그립감, 가벼운 무게, 빠지지않는 디테일한 성능까지
12v 3브랜드(보쉬,밀워키,디월트) 제품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듭니다.
역시나 사비로 구입해 사심이 들어간 마음대로 평가입니다.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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