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ADDIESDIVE AD2072 다이버 쿼츠 시계 (일부 수정 작업)

codubob 2025. 12. 6. 19:08

이번에도 재미삼아 알리에서 주문한 addisdive 브랜드의 다이버 시계인 AD2072를 구매후 장난질을 해봤습니다

39mm 베젤 크기와 11mm 두께를 가진 빈티지 스타일의 노란 인덱스를 가진 서브마리너 스타일 다이버 시계이고

60년대 정도 빈티지 롤렉스나 튜더 서브마리너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상은 미요타 2115 쿼츠 무브먼트에 날짜창까지 달려있는 저렴이 시계입니다

이런 흔한 롤렉스 서브마리너 스타일의 시계는 경쟁이 치열해

초침이 여러번 움직이는 VH31 메카쿼츠나 기계식 무브등을 쓰고

날짜창 없이 감성에 더욱 충실한 시계도 많은데

이처럼 매우 저렴한 미요타 쿼츠, 날짜창 달린(?) 빈티지 스타일이라는 제품 구성 자체가

시계 취미인들이 선호할만한 조합은 아니지 않나 생각되죠

하지만 가격이 싸니까 재미삼아 구매해 봤습니다.

제품 설명인데 대충 이렇다는군요

작업은 두가지를 하였는데

1. 다이얼 판의 각인 수정과 무광 작업

2. 새제품 수준의 빤딱이는 케이스의 광택을 (사용감 있게) 약간 샌드 블라스팅 작업해 광택을 줄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위쪽 로고만 지우고 addiesdive 글자는 남기려 했는데 알콜로 지우다 실패

다이얼판 바탕이 무광 검정이라 노란 문구만 흔적없이 살살 지우는건 불가능하더군요

결국 검정색으로 칠해버리고, 글자들이 없어져 허전하니 얼마전에 만들고 남은 자작 데칼을 붙인뒤 무광 처리했습니다

베젤의 경우는 두껍게 유광으로 페인팅된듯 한데,

(흔하게 보이는) 알루미늄에 착색한것이 아닌듯 하여 탈색 과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흔한 서브마리너 스타일 베젤 부품들과 규격이 다르면 따로 구하기가 힘드니 망쳤을때 답이 없고

케이스 부분은 샌드블라스팅 처리해서 광택끼만 살짝 죽였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빈티지 컨셉인데 신품 광택이 너무 반짝거리는게 어울리지 않죠

대충 이렇게 나왔습니다. 

얇고 작아서 착 달라붙는게 생각보다 착용감이 좋습니다.

50달러 수준의 가격을 생각하면 부담없이 막 차도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