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작업

M1151 HMMWV pt.1 [1/35 ACADEMY]

codubob 2011. 6. 16. 15:44

심심풀이로 작업 진행중인 M1151 아카데미 신제품, 험비입니다

 

지난 10여년간 주된 분쟁지역이 된 이라크-이프가니스탄의 미군이 사용하는 주력차량으로

장갑형 험비는 실제로 꽤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쓰이고 있는데 반해

인젝션 킷으로는 비교적 최근에서야 나온것 같습니다

브롱코의 1114와 달리 아카의 1151은 형식이 다른데

장갑형 험비는 소소한 마이너 개량 버전이 워낙 많은지라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귀차니스트가 된 이후로는 견적이 좀 나오는건 아예 엄두를 못내고 있고

작년 이후로 거의 1년여만에 몸풀기용으로 시작한 것이

AFV 류라는것은 역시나 시간 관계상 간단히 만들기 위함입니다

(F-16/15 는 당일치기도 안되고 작업 기간이 너무 깁니다. 결정적으로 회사에서 불가)

별다른 개조 없는 스트레이트 빌드입니다

작업은 한가할때 회사에서 짬짬이 몰아서 하고있습니다...ㅋㅋ

요즘은 업무가 주말(+일요일)에 몰려서 평일이 오히려 한가한 기이한 현상이 한달정도 되고있습니다

 

 

일단 조립은 사진이 없고요 킷 그대로 만들되,

샤시, 상부, 바퀴등 컬러별로 구분이 되는 부분을 구분지어 놓고 덩어리 도색합니다

건프라 만들듯이...ㅎㅎ

 

컬러링은 역시나 5가지 색을 조합해 만듭니다.

크게 3가지 색으로,

1. 실내의 그린

2. 실외의 사막색

3. 샤시/타이어의 검정색

이렇게 조색한 기본색을 바탕으로 약간의 톤 차이를 두어 칠합니다

 

건프라 만들듯이 분할되어 있어서 작업이 수월하더군요

구버전의 고무 바퀴에 비해 인젝션으로 찍어낸 바퀴가 그나마 좋은듯 합니다

고무는 오래되면 갈라지고  부서지니까요

 

 

나름 파트가 많고 디테일한 제품이라 그런지, 킷의 조립은 무려 5시간이 걸렸는데

기본칠은 조색포함 2시간만에 이렇게 간단하게 끝이 났습니다

위장무늬 없는 사막 단색이라 역시 편합니다

아마 집에서 작업을 하면 하루 날잡아 가능할듯.

(문제는 퇴근하면 작업할 시간이 없어서...출퇴근 시간이 좀 깁니다 -,.-)

 

 

이제 마무리 터치를 좀 해주고 적당히 데칼링을 해 준뒤 자잘한 악세사리를 붙이면 끝날듯 합니다

 

나머진 작업이 끝난뒤 2부에 ~

 

브롱코나 레진 개조파트들, 다양한 자료사진이 워낙 많은 킷이라

여기저니 단점에 대한 지적이 꽤 많은듯 합니다만

깊은 생각없는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쓸만한 킷이라 생각됩니다.

고증이고 뭐고 따지는건 원래 성미가 별로이고

만들기 즐겁고, 결과물만 마음에 들면 되는 입장에서

오히려 많아진 부품과 약간은 불친절한 설명서 정도만 제외하면 좋은 킷이라 봅니다.

요즘은 금형 기술이 좋아졌는지 무장류의 디테일이 생각이상으로 잘나왔고

기본칠을 한 상태에서의 느낌도 (다량 생산되는) 인젝션 제품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국산이라는 접근성도 좋고, ....

패키지의 작례는 전체적으로 무거운 그린톤이 제 취향과는 안 맞아서 약간 별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진상에서의 실물처럼 산뜻한 사막색이 좋은데...

어쨌건 취향일 뿐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