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montague boston 주문...

codubob 2016. 9. 18. 18:46

몬테규 코리아에서 세일하길래 한대 주문 넣었습니다.

철지난 구형 제품, 인기 없는 싱글 기어 자전거라 그런가

반값 할인을 하기에 ... 주문 했습니다.


기존에 한 8년 정도 타던 미니벨로 밖에 묶어 놓았더니 누가 훔쳐가서... 다행 !

역시 번호키 자물쇠는 보안을 믿을수가 없는~!!


오래타서 고장도 잦고 언덕에서 페달 밟으면 체인이 미끄러지고

기어 변속도 제대로 안되는거라 처치곤란이었는데~

알톤에서 나온 시보레 딱지 붙은 CNF-2007 이었나요, 2007년에 샀던것 같은데

한동안 출퇴근용으로 잘 써가며 충분히 본전 뽑았다 생각되어 도난당해 없어진게 아쉬운건 전혀 없는데


해당 자전거는 워낙 부품 교체없이 오래 타서

작동 불량과 함께 정비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가 정비란것도 적당히 가능한 수준에서 가능한거지


낡아서 마모된 부품들은 교체를 안하면 답이 없어보이는데

언덕에서 페달을 밟으면 스프로켓에서 체인이 튕겨 미끄러지더군요

변속 문제는 드레일러와 케이블 장력으로 다시 맞추지만

체인이 늘어났을테고, 스프로켓도 점차 마모되어 계속 타다보니

교체 외엔 해결이 안되는 상황으로 판단되어

미니벨로...시간들여 돈들여 공부해가며 고치느니 새것 사고 말지...

나이들면 귀찮습니다




하여간....후속타로 구입하는 몬테규 폴딩바이크는 ...폴딩이 됩니다. 그것뿐

원조인 동사의  파라트루퍼, 스위스바이크와 구조는 동일한 방식이지만

디자인이 좀 다른 생활 자전거입니다.

스위스바이크나 허머는 MTB용 프레임으로 강성이 확보된 상태로 폴딩이 되는게 장점이었는데

이건 MTB도 아니고 프레임도 엄밀하게 따지면 같은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실상 폴딩되는 다른 생활 자전거와 다를게 없.....?


몬테규 자전거는 모델별로 가격에 비해 부속을 중,저가형을 쓰고

프레임이 "접힌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본 무게가 무겁고

핵심인 폴딩식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해서 디자인도 몇 안되다보니 모델도 다양하지 않은게 단점으로 보입니다

기본 프레임 자체가 개발된지 벌써 20년이라는데 흠....

요즘은 군데군데 상품성을 높이려고 살짝 바꾼듯 합니다. (사진은 구형)

보스턴은 11kg 정도 되네요...구동부가 단순하고 쇼바가 없어서 그런지

풀사이즈 26인치급임에도 전에 쓰던 20인치 미니벨로보다 오히려 가볍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50% 세일하는 저가형 모델이 보스턴, 스위스바이크 X50 정도인데

BOSTON은 싱글 기어방식의 평지용 생활자전거 이고

X50은 Shimano Tourney 구동계를 쓰는 생활 자전거 입니다


기어변속되는 자전거는 몇년씩 오래 타면 스프로켓, 체인 마모, 케이블 장력 늘어나는건지 

하여간 몇년쯤 지나면 지속적으로 관리 문제가 생겨서 고생을 했던 기억때문에

이번엔 고정식 싱글기어 제품으로 구매해봤습니다.

기어비가 2.6 정도 나오고 고속 불가, 언덕 오를때 고생이라는건 감안하고 구매.

뒷바퀴를 돌려 끼우면 픽시가 된다는데 그렇게 까지는 쓰고 싶지않고....

일단 실물 도착하면 세팅 해보고 천천히 굴려봐야겠습니다.

값싼 바이크라 도난이나 분실돼도 부담 적고

복잡한 기어따위 없어서 자가 정비도 쉽고,

접어서 이동이나 보관도 가능하니 생활자전거로 괜찮을듯 합니다.

기본형 보스턴은 700$ 인데 신품이 30만원이면 사실상 반값 이하니 매력적이라 봅니다.


몬테규 보스턴의 최신 제품(2016) 홈페이지입니다

https://www.montaguebikes.com/boston-folding-single-speed-bik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