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자전거 자물쇠 주문

codubob 2016. 9. 19. 02:07

지난 8년간 잘 사용하던 자전거용 자물쇠는 마스터락의 8290 모델로

수갑형식의 자물쇠인데, 오토바이용으로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측의 관절이 좀 더 긴것이 8290으로, 활용이 더 편합니다.

장점이라면, 수공구로는 해체가 불가능하며

이 자물쇠를 사용하는 동안은 단 한번도 도난을 당해본적이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수갑 직경안에 묶을수있는것만 사용가능하므로

프레임과 자전거 보관대 혹은 작은 기둥정도만 묶을수있고

가로수나 가로등 같이 지름이 큰 대상에는 묶을수가 없습니다

수갑 원형의 검정색부분은 고무로 되어있는데 마찰에 약해 잘 찢어져서

내부 금속이 노출되면 프레임에 상처가 쉽게 납니다.

가방등에 따로 담아서 이동하는것을 추천.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한 6~7년쯤 써보니 키 구동부가 닳아서 결국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황동에 도금한 원형 키로 특수한 형태인데 키가 닳은건지 본체가 닳은건지

(윤활은 충분해서 녹이 슨것도 전혀 아닌데) 잠금이 잘 풀리지 않아 결국 내다 버렸습니다.

이왕 버리는김에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고 분해해보려도 꿈쩍도 안하더군요

보관이나 이동 편의성이나 잠금 형태 자체는 좋은 평가가 어렵지만

열쇠 모양이 특이해서 키 없이는 열수가 없고, 웬만한 수공구로는 절단이 불가능합니다.

가격은 8~9만원선입니다.


이것이 고장나서 마스터락의 번호식 자물쇠를 새로 구입해

외부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놓으니 자전거 도둑맞았습니다.

번호돌려 사용하는 자물쇠는 장기보관시 웬만하면 쓰지 마세요


이번에 자전거 주문하며 새로 주문한 자물쇠들은 크립토나이트의 U락 시리즈입니다.

에볼루션 미니5, 키퍼 12 STD 두가지를 주문해봤는데




크립토나이트 U락 시리즈는 전용 홀더가 포함되어 있어 자전거 프레임에 끼울수가 있다는 점과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뻐서 구입.





검정색의 키퍼 모델은 좀 더 얇고 가벼운 저가형 모델입니다.

둘 다 1kg 정도의 무게로 전용 열쇠가 필요한 자물쇠라

번호형에 비해 든든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