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규 사의 폴딩 생활자전거인 보스턴입니다
변속기능이 없는 싱글기어 타입의 구형 제품입니다.
어림잡아 지난 10년간은 자전거라곤 20인치 미니벨로 하나 타고 다닌 초보 입장이고
딱히 자전거에 대해 자세히 아는것도 없기에
혹시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을 올려 봅니다.
1. 700C 휠 이지만 폴딩 프레임이라 접어서 이동, 보관이 가능한 프레임
2. 기어 변속 기능이 없는 싱글기어 타입의 2.6 기어비를 가진 고장 적은 단순한 구조
3. 접히는 생활자전거임을 감안하면 무겁지 않다 (11kg)
요즘은 비상 계단등에 자전거를 묶는다던가 물건을 적치하면 소방법에 걸리기 때문에
외부의 공용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 보관을 했는데, 비바람, 먼지에 녹이 생기는건 둘째치고
비 시즌에 몇달이고 외부에 방치하니 결론은 파손과 도난인지라,
새로 장만하면서 실내 보관에 초점을 두고 구입했습니다.
싱글기어는 변속 구동부가 없는 단순한 구조라서
특별한 조립이나 세팅 없이 박스채 받아서 자가조립한뒤 두시간 정도 타고 돌아다녀봤는데
예전에 타던 20인치 생활자전거인 미니벨로와 비교한다면 ...? 만족스럽습니다.
싱글기어라서 언덕 오를때 힘들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 않고
언덕오를때 느낌은 미니벨로 탈때와 비슷한 부하가 걸리는 듯 합니다(운동되는 느낌;;)
기어가 없지만 바퀴가 더 커서 언덕오를때 적당한 경사정도는 큰 부담없이 오를수 있습니다.
도로가 아닌 급경사라면 ... 저는 끌고 가겠습니다.
무게의 경우 스펙상으로는 11kg인데, 예전에 타던 20인치 미니벨로보다 가볍고
크기가 커서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물론 더 단순하고 훨씬 가벼운 비싼 자전거는 많지만...)
용도나 가격을 감안하면 딱히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구입후 박스에서 꺼낸 상태입니다. 딱히 디테일하게 건드릴건 없었고
기본기능인 탈착가능한 앞바퀴나 접히는 프레임, 싯포스트 끼우면 90% 조립 완료이고
한쪽 페달만 동봉된 렌치로 조여 끼우면 조립이 끝납니다.
우측의 검은 나일론 가방은 혹시 몰라 구입한 전용 캐링케이스입니다.
장기 보관이나 이동 목적에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일단 구입.
가격인 12만원으로 판매되는데 오픈마켓등에 팔리는 다른 저가의 범용 케이스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다른 캐링 케이스들은 프레임이 폴딩되지 않는 바이크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길이나 크기가 너무 커서
공간 확보가 중요하니 이왕이면 전용 케이스...
야간 라이딩에 필수인 앞뒤 안전등입니다.
전조등 용도가 아니라 안전등 개념인데 있고 없고 차이가 매우 큽니다.
야간에 어떠한 안전등도 없이 목숨걸고 스텔스 운행하는 자전거를 보면 매번 경각심을 일깨우게 됩니다....--;
캣아이 제품으로, AAA배터리 2개 사용하며 탈착 가능.
킥스탠드가 포함되어있지 않아 별도 구매한 NUVO 라는 만원대 저렴한 제품입니다.
외형이 단순하게 체인스테이쪽 프레임 1개에 설치하는데 쉽게 돌아간다는 우려와 달리 고정이 잘 됩니다.
이 자전거는 프레임 단면이 계란형태로 타원 모양이라 꽉 조이면 전혀 돌아가지 않습니다.
반면에, 고정하려는 자전거 체인스테이쪽 프레임 단면이 단순한 원형이라면 쉽게 돌아갈수 있는 구조입니다.
안전하게 가려면 프레임 두개에 걸쳐 고정하는 킥스탠드 방식이 안전할것으로 보입니다.
이 제품은 길이조절도 되므로 취향에 맞게 조절가능.
캣아이 안전등을 정면 핸들바에 고정한 모습입니다.
싯포스트에 안전등을 고정한 모습. 원래 있던 반사경은 안전을 위해 남겨 두었습니다.
U-락 형태의 자물쇠인 크립토나이트 사의 레볼루션 미니와 플렉스 케이블.
두시간 타고 신나게 돌아다닌 뒤의 모습으로, 모양이 흐트러져 엉킨 모습입니다.
앞바퀴가 QR방식으로 쉽게 빠지기 때문에 케이블로 앞바퀴도 묶을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무겁고 고정도 힘들고 모양도 별로이고...마음에 안들어서 치워버리고
케이블 없이 단순하게 크기가 큰 다른 모델로 바꿨습니다.
자전거를 사용 후 접으면 사진처럼 부피가 줄어듭니다.
접으면 사용후 보관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해지는 크기가 됩니다.
생활자전거 목적으로 내구성 관점에서 봤을때 몇가지 장점으로 볼만한 점은
향후 고장날 여지가 적은 싱글기어 방식이라는 점과
기본적으로 부품들이 단단하고 튼튼해보입니다.
예를 들면 페달같은경우도 강철로 된 페달입니다.
비슷한 저가형 생활자전거들은 플라스틱 페달이 끼워져있는데
플라스틱으로 된 페달은 오래쓰거나, 추운 겨울에, 혹은 넘어지면 쉽게 깨지는데
비용이 문제가 아니고, 새로 구매하거나 정비하려면 그동안 타지 못하고 귀찮기 때문에
아예 고장날 여지가 적은 점이 좋아 보입니다.
생활자전거용도로는 전반적으로 단단하고 기본이 된듯 보입니다.
서스펜션, 기어변속 기능이 없으니
소음이나 고장이 적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타이어는 슈레더 밸브 방식의 타이어 입니다.
압력은 85psi max 라고 되어있어서 80으로 채웠습니다.
기존 미니벨로는 던롭식이라 펌프 헤드가 맞지 않을듯 하여
용품들 주문하며 펌프도 같이 구입했는데, 압력계가 달린 펌프가 편합니다.
대충 만져보고 감으로 공기를 넣지 않으니 안심이네요
GIYO GF-55PD 라는 제품인데 만원대 가격에 헤드가 알루미늄이라 상당히 괜찮은듯 합니다.
어디 들고다닐만한 크기는 아니라서, 크기는 좀 큽니다.
몬테규 보스턴의 경우 해외가격은 현재 700$ 정도지만
이 제품은 디자인 변경 전의 구형 모델이라 3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신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 괜찮다고 봅니다.
단점이라면, 안장이 생각보다 불편하고, 충격흡수를 위한 서스펜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승차감은 불편합니다. 익숙해지지 않으면 장시간 타기는 좀 어려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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