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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모던키보드, 프리시전 마우스 구입

codubob 2018. 1. 24. 16:11

마이크로소프트의 신작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입해봤습니다



키보드의 정식 명칭은 [Microsoft Modern Keyboard with Fingerprint ID]

https://www.microsoft.com/accessories/en-us/products/keyboards/microsoft-modern-keyboard-with-fingerprint-id


마우스의 정식 명칭은 [Surface Precision Mouse]

https://www.microsoft.com/en-us/surface/accessories/surface-precision-mouse


둘 다 국내 미 발매제품으로 국내 발매가 될지안될지 기약 없는 제품들이라

쓰고 싶으면 해외구매해서 써보는게 속 편합니다.


둘 다 가격이 100불 정도로 가격이 나가는데다 국내 발매도 안된제품

애플의 감성을 넘어서는 마감처리로 인해 자가 정비나 수리목적의 분해가 거의 불가능해서


키보드의 경우 (각인이 영문이라 음각으로 한글 각인을 넣으려 키캡을 떼려했더만...파손이 됩니다)

자가수리가 어렵고 키보드에 커피라도 쏟으면 청소조차 난감한 제품입니다

마우스, 키보드 모두 분해 나사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_-;;

전작인 서피스 키보드의 해외 리뷰를 보니 분해난이도가 높아 악평이 자자합니다

본딩으로 죄 접착되어 있더군요. 모던키보드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기능성! 지문 인식 키캡 내장입니다.

윈도우10에서 헬로우 로그인시 지문인식으로 비번없이 한방에 로그인이 지원됩니다

절전 버튼도 우측 상단에 따로 있기 때문에

자리를 비울때 바로 절전으로 끄고

돌아오면 지문으로 단번에 로그인 할수있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지문 인식 반응속도가 좀 느려서 1초 정도는 인식버튼을 눌러야하는듯 합니다만

(기존에 쓰던 USB타입의 PQI 제품은 0.5초도 안 걸렸습니다)

모던키보드는 무선으로 키보드와 함께 지문센서가 자판에 빌트인 세팅되는 깔끔함에서

어떤 제품도 미적으로 따라갈수가 없겠다 생각됩니다.


기존에 쓰던 서브용 웍스 T7910 에 연결해 놓은 PQI 지문인식기

매립형으로 고정해놓았습니다



이처럼 마운트를 달아 지문인식기를 매립형으로 고정해놓으면 사용이 수월합니다.

본체나 모니터 허브등에 달면 매번 팔을 들어 과도한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귀찮습니다.

사무직들 하루에도 열댓번이상 회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담배도 필것이고 회의도 할것이고  

그 횟수만큼 잦은 로그인을 해야되는걸 감안하면 최대한 편한 위치에 세팅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가끔은 숨쉬는것도 귀찮습니다.



모던키보드의 경우 실용성 목적으로 구입해서 한글 각인을 레이저로 파 놓았습니다

분해시 파손이 발생하기때문에 키캡을 따로 분해할수가 없어서 한번에 몽땅 각인을 넣었더니

위치도 어긋나고 출력세팅 값도 높아 각인이 너무 세게 들어갔습니다만...

그래도 없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키캡 재질이 일반 ABS가 아니라 뭔가 표면 마감이 다른듯....열에 굉장히 쉽게 녹고 무르고 약하네요


원래 계획은 각인 작업이 실패하면 서피스 키보드 한글판을 구해

모던키보드 영문판과 키캡을 1:1로 맞 교체 할까 생각했는데

키캡 분해했더만 캡의 플라스틱 브릿지, 베이스의 금속 마운트 고리가 파손이 쉽게되니

분해는 포기하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키보드와 깔맞춤을 위해 구입한 프리시전 마우스.

서피스용 단순 블루투스 마우스와 달리 핑거레스트 날개가 달린 디자인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사이드버튼(매크로 가능), 블루투스, USB 연결가능, 충전식입니다.  

솔직히 감도나 성능은 기존 쓰던 로지텍 G502보다 못합니다.

성능은 PWM3366 센서로 표면튜닝 해서 4000 이상 DPI로 날아다니던 G502 만큼은 안되지만


무난하고 심플한 디자인(+깔맞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G502의 화물차처럼 덜덜거리는 벌크한 휠에 비하면

프리시전 마우스의 휠 스크롤 느낌은 승차감 좋은 승용차 느낌입니다.


마우스 자체는 특이한 기능이 있는데, 3개까지 멀티 페이링을 하여

윈도우10기기 간 화면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다른 기기에 페어링이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쓸일 없는....

휠은 무한휠과 일반 걸리는 휠 두가지 버튼으로 변경가능하고

그립감은 G502와 거의 같습니다. 덩치나 그립감 등등

무게는 배터리 내장형으로 135g 인데 무겁다는 G502 의 121g 보다도 무겁습니다.

한번충전시 3개월 쓴다는데 한번 봐야겠습니다.

모던 키보드도 완충시 4개월 쓴다고 하니

이론상으로는 매분기마다 USB케이블 꽂아 충전해주면 무선으로 꾸준히 사용가능한듯 합니다.





서피스에 맞춰져서인지 색상이 너무 밝은것이 좀 아쉽고

가격만 좀 착하고 정발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소의 서피스 마우스 제품들은 하나같이 호불호 취향타는 디자인과 구조로

섣불리 구입하기 꺼려지는 느낌이었는데

이 마우스는 무난해진 느낌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마소의 서피스 하드웨어는 애플이 컨셉인 것인가....

기능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분해 안되게 디자인된 제품 정말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