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구입한 세번째 트레이저 시계 P6600 샌드 모델입니다
작년에 구입했던 레드 엘리트는 다 좋은데 트리튬 밝기가 적색이라
트리튬의 장점인 시인성이 너무 떨어져 사용이 불편해 다시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참고로, 형광 녹색 트리튬 캡슐의 밝기를 100% 로 기준잡으면
파란색은 60%, 적색은 20% 밝기라고 합니다
적색 트리튬은 어두운데 완전히 적응하면 보이지만
불빛이 좀 있는 곳이나 어두운 곳에 금방 넘어온 경우같은
대부분의 일반적 상황에서 트리튬은 큰 도움이 안됩니다
레드 트리튬은 일상 생활에 쉽게 사용하기에는 아쉬운 밝기입니다.
그래서 그냥 P6600 기본형(트리튬은 녹색으로)으로 재 구입했습니다
인기가 없는지 국내 수입 판매처는 보유 모델도 몇개 안되고
단종된건 아닌데 몇년 전에 보이던 모델들도 재고가 없어서
레드엘리트와 외형이 거의 같은 기본형 MIL-G 모델보다는 유일한 대안인 SAND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첫 인상은...음..호불호가 너무 갈리게 뭔가 없어보입니다.
회전 베젤의 각인 색상이 아예 없기 때문에 허전한데다
외부 바디 자체가 폴리머 (=플라스틱) 이다보니 마치 장난감 같이 생겼습니다.
시계의 패션 악세사리적 요소를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안 맞을듯 합니다.
P6600(72g)은 P6500(38g)과 달리 내부 바디가 스테인리스라서 두배 무겁습니다.
얇은 나토밴드를 사용하면 무거워서 잘 쓸리기때문에 애플워치 생각하고 우레탄 밴드도 구입해 봤습니다만
그냥 쓰던 나토 밴드 달고 대충 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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