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 정리하면서 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브러쉬용 시스템을 변경하기 위해
스파맥스의 AC-500을 구입하였음. 집에서 작업할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
기존에 쓰던 것은 산돌 미술용 컴프레셔인데 냉장고 모터로 구동되는거라 사실상 소음이 아예 없지만
냉장고 모터를 사용한 경우 오일이 미세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찝찝함.
(필터 달아서 오래 쓰면 필터에 오일이 스며들어 변색이 됨으로 확인이 가능.)
그래서 구입한 스파맥스의 AC-500 임.
수 많은 에어브러쉬용 소형 콤프레셔 놔두고 이것을 구입한 이유는 브랜드 때문인데
ANEST IWATA(일본) 혹은 IWATA MEDIA(북미)의 에어브러쉬 콤프레셔 OEM 제조업체임.
구입은 마하공구에서. 가격이 일단 싸다. 검색해보니 유럽쪽이나 호주서 판매되는 해외 소매가보다 싸다.
국내 다른 업체들도 동일 제품을 파는걸로 아는데...보아레스?
현재는 AC-500이라고 스파맥스 모델명으로 다시 판매하고 있는데
일단 내가 구입한 마하공구의 AC-500과는 약간 다른 제품임을 알 수 있다.
가격 앞 자리가 달라서 그런것이 아니라, 제품 규격이 다름.
자동 온 오프 압력 세팅값이 내가 마하공구에서 구입한 제품은
스파맥스 공식 홈페이지의 표준 스펙인데 반해 (40/60psi)
타 업체에서 파는 AC-500 은 고압인 60/80psi 세팅이 되어있음
압력 스위치 값이 다르게 세팅된 사양으로 보이는데
내구성이 낮은 소형 콤프 모터를 감안하면
고압 세팅은 모터에 부하가 많이 걸려 장기적인 수명에 좋을리가 없고
콤프가 고압에 도달할수록 훨씬 많은, 잦은 가동을 해야됨.
에어브러쉬의 사용 압력 범위를 감안하면
굳이 무리해서 고압으로 압축할 이유는 없어보임
소음이 30~40dB 수준인걸 타 모델, 일부 업체는 궁극의 무소음(?)이라고 광고하기도 하지만
무소음은 당연히 아니고...거슬리지만 소음이 당연히 있으니 작동 시간은 짧고 횟수는 적을수록 좋다.
탱크가 완전히 빈 상태에서 가동하면 압력 도달까지 26초가 걸리고
압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압력이 차는데 11초가 걸림
(가동중일때 에어브러시를 전혀 사용 안하는 경우)
일단 상당히 만족스러운 콤프레셔임
약간의 소음이 있지만 깨끗한 에어가 발생하며 새거니까 말썽 없이 오래 쓰겠지.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에어브러시에 최적화된 성능이라는건데 (에어건이나 스프레이건 X )
냉장고 콤프 개조는 에어에 오일이 포함되어 있어서 안 쓰기로 했고
일반 소형 콤프레셔는 성능이 좋지만 부피가 크고 굉장히 시끄러움.
오일레스 방식이라도 출력이 큰 일반 제품들은 소음이 실내용으로는 너무 크다.
요 전에 구입한 스파맥스의 ARISM 은 간이형으로 자동 온오프 기능도 있어
기본 작업에는 큰 무리가 없지만
압력을 극도로 낮춰 사용하게 되면 자동 스위치로 인해 작동이 차단되므로
외부 탱크를 달아서 써 보긴 했는데....모터가 소형이라 작동시간도 길고 좀 불만이었음
저 두개 덩치에 가격이면 지금 구입한 AC-500이랑 가격이나 크기가 비슷함.
또한, 내부 구조가 뭔가 다른 이와타의 커스텀 에어브러시나
GSI 크레오스(군제)의 PS-770 은 탱크 없이 다이렉트 연결시
ARISM같이 자동 차단기능이 있는 초소형 콤프레셔에서는 정상 사용이 불가능함.
레버를 당겨 에어를 모두 개방한 상태에서도 에어가 자동으로 차단된다.
ARISM은 자동 온오프 압력 스위치 값이 25/35 psi인데
위 에어브러쉬들은 내부에서 소모되는 압력이 35psi 이상으로 작동한다는 추정이 가능함.
인피니티는 그런거 없음. 그냥 일반 에어브러시랑 똑 같이 돌아감.
게이지가 돌아가는걸 보면 에어 소비량이 많음
HP-TH나 PS-290 같은 0.5mm 규격까지도 돌아가는데
HP-EP나 HP-BEP,HP-TH2 같은 대 구경 모델은 실험 안해봤지만 에어가 모자랄것 같음.
하여간 콤프는 여유있는 체급으로 가야되는게 진리.
현재 배송중인 2개까지 포함하면 아와타의 커스텀(Custom/Kustom)에어브러쉬는 5개이고
GSI Creso 의 PS-770을 포함하면 최소 6개의 에어브러쉬가
ARISM이나 기타 초소형 콤프로는 가동이 불가능한 스펙의 모델들이므로
웬만한 에어브러쉬는 무리없이 돌아가는 넉넉한 스펙의 콤프를 재 구매 하기로 결정해서
결국 AC-500으로 왔음. 성능은 대만족
마하공구에서 구입한 AC-500은 기본 포함된 호스가 천 외피의 호스임.
코일호스보다 훨씬 사용이 편함. 우레탄 코일호스는 탄성이 강하게 있어서 에어브러시 작업에 부담이 가고
재수없으면 탄성으로 인해 에어브러시가 낙마하는 경우도 자주 생겨서
코일호스는 더 이상 안씀.
모터 스펙.
상당히 디테일하다. 전압, 전력(대개는 몇 마력)정도만 표기하는 규격 불문의 스펙이 아니라
생산되는 공기의 유량과 가동 압력까지 친절하게 표기 해 놓음.
에어 스프레이건 같은 도장기기에는 권장 압력과 필요 공기량이 있어야
도장 기기가 에어 콤프레셔 시스템에 사용 가능, 적합한지 판단이 가능한데
그나마 스프레이건 등에는 몇몇 외국 상위업체 이와타나 사타등 제품에 규격이 표기되는 실정이고
그나마도 에어브러시는 아직 없음. 문제는 미묘한 스펙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거.
소형 콤프에서 자동 스위치가 떨어져 작동 안하는 에어브러시가 있을거라는 생각도 못했음
일단 기본 성능은 에어브러시용으로는 합격점을 줄 만 하다고 생각됨,
짧은 작동시간, 깨끗한 에어, 에어브러쉬용으로 적당한 성능과 소음.
집에서 작업을 위한 세팅을해 놨는데 정작 시간이 없다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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